과학기술부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서 전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북한에서 지하 핵실험을 실시할 때 안전조치가 미비해 한반도에 방사능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기부 이문기 원자력국장은 9일 "통상 지하 핵실험을 할 때는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기 때문에 남한 지역의 방사능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방사능 피해를 우려할 만한 이상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2003년부터 방사능 방재 시스템을 가동해 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관련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과기부는 전국 12곳의 방사능 측정소와 38개의 환경 방사능 자동 감시망을 비상 가동해 실시간으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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