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 오후 미국 워싱턴 USTR 건물에서 한미 통상회담을 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 회담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다룰 한미 FTA 협상의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 쟁점들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12일 웬디 커틀러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FTA가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이 회담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양국의 통상대표가 '한미 FTA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우리 측에서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외에 최석영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안총기 경제참사관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슈워브 USTR 대표 외에 캐런 바티야 USTR 부대표,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 측 수석대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종훈 씨는 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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