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8000여 명의 <녹색평론> 독자들이 FTA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9일 서울 이화여대에서 '한미 FTA를 우려하는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을 연 후 결의대회를 열어 실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 한미 FTA 국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 최근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를 펴낸 우석훈 박사 등이 참석해 한미 FTA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강연을 한다.
이번 모임을 준비하는 '한미 FTA를 우려하는 <녹색평론> 전국 독자모임 준비위원회'는 "이번 한미 FTA는 극소수의 수혜자를 제외하고 농민을 비롯한 대다수 서민들의 삶이 뿌리째 흔들고 장기적으로는 생태적 토대를 치명적으로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또 "그 동안 <녹색평론>은 한미 FTA가 가져올 위기적 상황을 여러 차례 경고해 왔다"며 "<녹색평론> 독자들이 한데 모여 이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무엇을 어떻게 할지 그 방안을 모색해봐야 할 것"이라고 모임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강연회와 결의 대회는 2006년 9월 9일(토) 오후 2~6시, 이화여대 학관(학생회관 아님) 109호에서 열린다. (연락처 : 017-313-1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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