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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시민사회, '아토피 Zero'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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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시민사회, '아토피 Zero' 운동 시작

[알림] 21~25일 '아토피 Zero 山寺학교' 계룡산서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유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불교계가 합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불교환경연대와 생태지평은 아토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아토피 Zero' 운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그 첫 사업으로 '아토피 Zero 산사학교'를 연다.

계룡산 갑사에서 '아토피 Zero 산사학교' 열려

'아토피 Zero 산사학교'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대표적인 자연형 산사로 꼽히는 계룡산 갑사에서 열린다.

'아토피 Zero 산사학교'는 아토피성 피부염 때문에 집을 떠나기 어려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산사에서의 자연생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산사에서의 체험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유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각종 방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닷새 동안 유기농 식단으로 짜인 음식을 섭취하면서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유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익히게 된다. 주최 측은 한의사 왕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검진해 부모와 어린이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참가자 대상으로 실내 대기 질 등 조사도

이 행사를 기획한 생태지평의 김미현 연구원은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가공 식품과 유해 화학 물질에 둘러싸인 어린이들에게 자연 친화적 삶의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어린이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산사를 택한 것은 사찰에서의 자연 친화적 생활이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과 같은 각종 아토피성 질환의 예방과 치유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산사학교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지평은 대전시민환경연구소와 함께 이번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 30명을 대상으로 실내 대기질, 먹을거리 등을 조사해 보고서도 작성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야기한 주변 환경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 건의에도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0~4세 영·유아 43.3%가 아토피 환자

이번에 불교환경연대와 생태지평이 아토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것은 아토피 문제가 개인의 질병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라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0~4세 영·유아의 43.3%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아토피 관련 현황 조사도 제대로 안 돼 있는 상황이다.

김미현 연구원은 "아토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 '아토피 Zero 산사학교'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지평 등은 어린이 아토피성 피부염 현황 및 실태 조사를 하면서 예비부부, 예비부모를 위한 아토피 예방교육도 시작할 예정이다.

<프레시안>도 함께하는 '아토피 Zero 산사학교'의 일정은 아래와 같다.

(참가 문의 : 02-338-9572~5, kimmh@ecoin.or.kr)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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