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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8 '보안서비스' 지원, 6월말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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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8 '보안서비스' 지원, 6월말 정지

국정원 "치명적 사고 발생 가능…대비 필요"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6월 30일 자정(7월 1일 0시)를 기해 윈도 98, 윈도 98 SE, 윈도 ME 등 윈도 98 계열의 자사 운영체제 제품에 대해 보안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기술지원을 정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98 계열 운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개인, 업체, 기관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례적인 경고를 하고 나섰다.

국가정보원과 소프트웨어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30일 자정을 기해 윈도 98 계열 운영체제 제품에 대해 보안상의 문제점을 개선해주는 보안패치의 제공 등 보안 업데이트 서비스를 중단하는 동시에 일반적인 성능 개선을 포함한 모든 기술지원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조처는 현재 윈도 98 계열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윈도 XP 등 보다 최신의 자사 제품으로 업데이트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한편 출시된 지 오래된 윈도 98 계열 제품에 대한 기술서비스 지원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우리 국민의 20% 이상이 윈도 98 계열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로 해킹과 웜 및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등의 치명적 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교육인적자원부, 행정자치부 등과 협조해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은 관련 제품을 교체하기 전까지 사고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킹 차단대책 등을 담은 '윈도 98용 보안권고문'을 제작해 5월부터 국가사이버안전센터(www,ncsc.go.kr)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한 공공기관 등이 윈도 98을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이크로소프트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제공하도록 요청해 5월부터 기술지원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security)를 운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콧 차니 보안총괄 부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안서비스 정지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보통신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 한국 정부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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