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명단을 공개하면서 "독자적 의견을 낼 수 있는 순수한 민간 조사위원은 극소수에 그쳤다"며 조사단 구성이 편파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천안함진상조사특위 소속인 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공받아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천안함 합조단 가운데 지원 인력을 제외한 국내 지휘부 및 조사요원은 총 47명이고 이 가운데 군인 22명을 제외한 25명이 민간인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최 의원은 정희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장을 비롯해 국과수, 국방홍보원,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속 인원들은 '순수한' 민간인으로 볼 수 없다며 이들을 제외하면 윤덕용 공동조사단장(카이스트 교수) 등 단 9명 정도만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 9명 가운데에서도 2명은 국립해양조사원과 한국해양연구원 소속으로 정부와 독립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최 의원의 의견이다.
▲ 천안함 민군 합조단 명단 ⓒ최문순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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