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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사상최고가 경신, 평당 2천7백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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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사상최고가 경신, 평당 2천7백만원 돌파

GS건설, "평당 건축비 1천만원, 결코 비싸지 않다"

평당 분양가 3천만원 아파트에 이어 평당 분양가 2천7백만원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사상최고가 기록 경신이다.

***평당 2천7백만원 오피스텔 등장**

GS건설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 예정지 맞은편에 짓는 오피스텔 `부띠크모나코' 모델하우스 개관을 계기로 "이같은 가격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분양중"이라고 뒤늦게 밝혔다.

통상 모델하우스를 먼저 개관하고 분양광고를 하면서 청약 고객을 유치하는 과정과는 달리 청약을 받기 시작한 지 한달 반이 넘는 시점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GS 관계자는 이날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그야말로 상위 1%의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귀족 마케팅 사업"이라면서 "그동안 기업인과 예술가, 외국인 등을 상대로 1대 1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모델하우스를 나중에 오픈하는 것도 소위 '티저 마케팅'의 일종 "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GS 건설은 자체 선정한 유망고객들에게 초청장을 보내 설명회를 가졌으며, 모델하우스도 일정 조건을 갖춘 사람들만 예약한 뒤에 입장이 가능하다.

지하 5층-지상 27층 1개 동으로 42-90평형 1백72실로 이뤄진 이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이처럼 높은 이유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요즘 강남 아파트 건축비만 평당 3백만원이 넘고, 호텔은 6백만원 들어간다"면서 "이번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부지 가격도 원래 높고 평당 건축비가 1천만원에 달하는 만큼 분양가가 결코 비싼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80% 물량이 청약 완료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호텔을 능가하는 신개념의 예술적 비즈니스 센터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 오피스텔의 구조에 대해 "외관과 내부 평면 등이 기존의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면서 "유명 화가의 화풍을 형상화해 `피카소', `샤갈', `마그리트', `미로', `마티스' 등 5개의 테마로 내부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마티스'는 그가 정원 풍경을 자주 그렸다는 데서 착안해 별도의 개인 정원이 꾸며져 있고 `마그리트'는 그의 작품 `구름위의 산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업무공간과 방 사이를 구름다리가 연결하고 있다.또한 `샤갈'은 샤갈이 지붕위에서 곧잘 그림을 그렸다는 데서 착안해 복층 구조로 꾸몄다.

내부 마감재도 이탈리아제 대리석, 영국제 벽지 등을 사용하며 5백50만원짜리 변기, 1천만원짜리 샤워기, 3천만원짜리 수제 가구 등이 설치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금으로 도배를 해도 평당 건축비 1천만원은 말이 안된다"며, 이 오피스텔이 부동산거품을 증폭시키는 또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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