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주관으로 민관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하반기 재정지출 여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됐다.
***간담회, "추경,종합투자계획 조기추진 필요"**
25일 한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소비 등 내수위주의 경기회복은 그 성격상 속도가 완만해 일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행 저금리기조의 콜금리 동결,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상반기중 재정 조기집행으로 하반기 재정지출 여력 크지 않으므로 종합투자계획 조기 추진과 함께 추경편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중소기업 위주로 타격을 주고 있는 환율 하락에 대해 적정수준의 시장개입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박승 한은 총재는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의 대세에 반해 특정환율 수준을 유지할 목적으로 개입을 할 수 없다"며 "다만 투기 등에 의해 환율이 급변하는 것에 대해서는 속도조절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원론적 답변으로 넘어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정갑영 연세대학교 교수, 주덕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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