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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성장률 2.7%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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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성장률 2.7%로 급락

6분기만에 최저, 교역조건악화로 국내총소득 증가율 17분기만에 최저치

정부의 집중적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성장률이 2%대로 추락한 것은 2003년 3.4분기의 2.3% 성장 이후 6분기만에 처음이다. 전기 대비로도 0.4% 성장에 그쳐 역시 2003년 2.4분기 이후 가장 낮았다.

***1분기 성장률 2.7%, 6분기만에 최저수준**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1.4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은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2.7%로 잠정집계됐다.

한은은 "담배생산 급감을 제외할 경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1%를 기록했고 전기대비로는 0.7%"라고 '2%대 저성장' 원인을 담배값 인상에 대비한 사재기에서 찾았으나, 가장 큰 원인은 교역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증가율 하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성장을 견인하던 수출증가율은 8.1%로, 2002년 1.4분기(1.4%)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율이 한자릿수로 둔화됐다. 그 결과 순수출의 성장기여율은 60.4%로 낮아져다.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가 불러온 실질무역손실규모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17분기만에 최저치다. 교역조건은 수입가격이 하락했지만 수출가격은 더 크게 떨어져 전년동기보다 3.7% 악화됐다.

***제조업 성장 둔화, 서비스업만 활기**

그나마 2%대 성장이나마 가능했던 것은 내수 회복때문이었다. 내수는 재고투자를 제외할 경우 성장기여율이 전분기에는 4.3%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2.2%로 크게 높아졌다.

내수 중 민간소비는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재화에 대한 소비지출이 부진했으나 서비스 지출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0.6%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1.4%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은 전분기 8.0%에서 올해 1분기에는 5.3% 증가에 그쳐 성장기여율도 전분기 63.8%에서 57.3%로 하락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생산 증가율이 전분기 0.6%에서 2.2%로 크게 개선되면서 8.8%에 불과했던 성장기여율이 40.1%로 크게 높아졌다. 농림어업은 2.6% 증가했고, 건설업은 주거용.상업용 건물건설의 위축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3.1% 늘어난 반면 건설투자는 작년 4.4분기의 -3.4%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2.9%를 기록,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를 합친 고정투자는 0.1% 증가, 전분기의 -1.2%에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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