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게이트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의 측근인 지모씨가 전대월 하이앤드대표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를 선거때 사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의원의 관련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3부는 10일 지난 4.13 총선 당시 이광재 의원의 선거 캠프에서 참모를 지낸 지모(열리우리당 평창지역 연락사무소장)씨가 전대월씨로부터 받은 8천만원 가운데 상당부분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쓰고, 그 중 일부를 선거에 사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선거에 사용된 돈이 이 의원의 캠프에서 정말 쓰였는지와 이런 사실을 이 의원이 알고 있었는 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을 이를 위해 이 의원의 핵심 보좌관들을 추가로 출국금지하고 관련계좌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이 의원의 보좌관 최모씨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내주에 이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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