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외환은행장실에 핵심임원이 '몰카' 설치 파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외환은행장실에 핵심임원이 '몰카' 설치 파문

은행측, "지난달 직위해제, 곧 해임조치할 것"

지난 2003년 10월 미국계 투자펀드 론스타에 인수된 외환은행에서 임원이 행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발각돼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핵심임원이 행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

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초 J상무(전략기획담당)가 리처드 웨커 은행장 집무실에 CCTV(폐회로TV)를 설치했던 사실이 비서실 직원에게 발각됐다. J상무는 지난달 은행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담당하던 중 공사 막바지에 이르러 행장에 사전동의 없이 CCTV를 달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J상무는 "노조 마찰 등에 대비해 설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상무는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인수된 직후 경영전략부장에서 전략기획담당 상무로 내부 승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주도하는 등 은행 일에 깊이 간여한 핵심임원이라는 점에서 외환은행에서는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은행측은 지난달 임원회의를 열어 J상무를 4월17일자로 일단 직위해제했으며 지금까지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조만간 해임조치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