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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보이지 않는 군함' 공동 개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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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보이지 않는 군함' 공동 개발키로

미국의 스텔스기능과 일본의 소재 결합, 군사동맹 강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스테인레스강 소재나 탄소섬유 강화 수지(CFRP)를 선체에 사용해, 레이더에 안잡히는 '스텔스 군함'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일 군사동맹의 강화를 보여주는 또하나의 증거다.

***미.일, '스텔스 군함' 공동개발키로**

일본 외무성은 14일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과 토머스 시퍼 주일 미 대사가 이날 군함에 적용할 스텔스 등 다양한 기술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미-일 공동 기술 연구는 이번이 12번째다.

15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현재 디자인 변경을 통해 스텔스 기능을 향상시킨 군함은 미국 등이 개발하고 있지만, 레이더에 잡히기 어려운 소재를 사용한 군함은 아직 없다. 반면에 일본은 낚싯대나 골프 클럽의 개발 등에서 CFRP에 관한 기술수준이 높은 상태다.

이번 미.일의 공동연구에는 선체 중앙부에 스테인레스강, 뱃머리와 선미에 가벼운 소재를 조합해 어뢰 폭발이나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도록 '하이브리드 선체 구조'을 개발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2007년까지 3년 예정으로 진행되며, 일본측이 연구용으로 개발한 선체를 미국에 반입해, 폭발물이나 레이더를 사용한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이날 양해각서 교환을 발표하며 "공동연구 기간 동안 일본은 미국에 어떠한 무기도 수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기기술을 수출할 경우는 기존의 미.일 쌍무협정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10월 미국과의 MD(미사일방어) 미사일 공동생산을 위해 수십년된 무기수출 금지조치를 완화했으나 대부분의 무기수출은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67년 전쟁 중이거나 미국이 무기수출을 금지한 공산주의 국가에 무기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무기수출금지조치는 지난 76년 모든 국가로 확대됐으나 지난 83년 미국으로의 무기기술 수출은 허용하는 것으로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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