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그룹이 분사한 LG그룹을 제치고 재계 2위 그룹으로 뛰어올랐다.
***현대.기아차 그룹, 재계2위로 부상**
7일 공정거래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28개 계열사)은 지난해 자산 규모 56조원으로 LG그룹(50조8천억원)을 5조원 이상 앞서, 부동의 1위 삼성(1백7조6천억원)에 이어 2위(공기업 제외)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매출면에서도 지난해 67조원의 매출을 달성, LG(63조1천억원)보다 4조원 가량 많아 삼성(1백39조2천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LG그룹은 자산 18조7천억원 규모의 계열사가 GS그룹으로 분리되면서 3위로 처졌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4월1일 기준 자산규모 등을 근거로 출자총액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11개 기업집단과 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55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이날 새로 지정해 발표했다.
***삼성, 한전 누르고 자산 규모 1위 등극**
발표에 따르면 삼성과 한진 등 9개 기업집단이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빠지고, GS그룹과 한국철도공사가 새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또 삼성그룹이 한국전력을 제치고 자산규모 국내 최대기업으로 올라섰다.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현대.기아자동차, LG,SK,KT,GS,한화, 아시아나,두산,한국철도공사,동부,현대 등 모두 11개 집단 1백94개사다.이는 지난해 18개 기업집단 3백30개 계열사보다는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이다.
삼성과 대한주택공사,한국토지공사,한국가스공사,한진,현대중공업,신세계 등 7개는 부채비율 100% 미만 등 졸업 기준을 충족해 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자산기준이 5조원에서 6조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출자규제를 받지 않게 됐다.
자산 2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지난해 51개에서 1개가 제외되고 5개가 신규 지정돼 모두 55개로 늘어났다. 새로 지정된 기업집단은 GS와 철도공사 이외에 STX, 현대오일뱅크, 이랜드 등이며, 올해 빠진 기업집단은 계열금융사들이 지주회사 형태로 빠져나가 자산규모가 크게 줄어든 동원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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