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의 영향으로 원고(高)가 재차 가파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급락한 1천8원으로 마감, 지난 3월24일 이후 1주일여만에 1천10원선이 붕괴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업들의 이월 네고물량 부담과 3월3일 이후 30일까지 20거래일 연속 2조1천3백4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순매수세를 보인 결과다. 원화는 이틀간 15.60원이나 급락했다.
원.엔 환율도 전날보다 1백엔당 무려 15.03원 하락한 9백37.50원에 거래되며 지난 98년 8월29일 9백39.41원 이후 6년7개월만에 9백30원대로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지난 1월26일 9백95.60원으로 2003년 8월9일 이후 17개월 동안 지속된 1엔=10원의 등식이 깨진 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왔다.
엔.달러는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5시11분 현재 1백7.49엔에 거래되면서 전일 뉴욕종가 1백7.15엔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 환율은 1.2962달러로 전일 뉴욕종가 1.2964달러보다 0.0002달러 하락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힙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16.22포인트, 1.68% 오른 9백81.90으로 마감하며 9백8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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