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의 인사청탁 논란을 야기했던 강 장관의 둘째아들 강모씨도 28일 부친의 사표직후 직장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사표를 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강씨가 사표를 냈으며 곧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재작년 1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국 개방직 5급에 응시했다가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으나 이듬해 2월 다시 공모에서 면접만으로 선발돼 지금까지 교육의료 담당 투자유치 팀장으로 일해왔다.
그러나 부패방지위원회에 올 1월 "'경력부족'를 사유로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강씨가 면접만으로 다시 채용되는 과정에 인사청탁이 있었다"는 제보에 따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청탁 의혹이 확인돼, 부방위는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아들 강모씨는 자신의 의혹과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했었다.
강 장관은 사표 수리후 고혈압 증세가 악화돼 이날 서울 아산병원에 다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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