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추가 인상에 따른 후폭풍으로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이 급락했다.
***주가 13.60포인트 급락, 9백60선으로 추락**
유가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한국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1.39%, 13.60포인트나 하락한 9백66.8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7.77포인트 내린 4백52.9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9백9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15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1백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가세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낙관했던 '1천선 안착'을 비웃듯 지난 7일 장중 고점인 1천25.08에 비해 8거래일만에 60포인트 가까이 밀렸다.
증시 일각에서는 외국인들이 15일 연속 팔자 행진을 한 것과 관련, 미국의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해외자금이 이탈하는 것과 동시에 최근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이견과 한일 관계 급랭 등의 대외변수, 이른바 '컨츄리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식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아시아 주요증시,미 금리인상 후폭풍에 급락**
특히 일본 증시는 2월 수출 성장이 부진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한 때 연중 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87% 하락한 1만1천7백39.12를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0.7% 내린 1천1백93.85로 마감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1.1% 떨어진 1만3천6백20.22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의 ST 지수도 1.6% 내린 2천1백42.27에 거래됐다.
대만 가권지수도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막판 상승세로 반전하며 0.01% 오른 6천19.49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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