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에 이어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22일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鄭통일, “日, 국제지도국 위해선 이웃 신뢰 필수”**
정동영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이) 국제적으로 지도국가가 되려면 근린 이웃에게서 신뢰를 받는 것이 필수조건”이라면서 “진정한 평화국가인지 의구심을 사는 데 우선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짚을 것은 짚고 가는 것이 미래로 가는 빠른 길이고 중심은 유지하면서 역사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한일관계를 공동운명체라고 한 것은 다른 분야는 유지,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의 이같은 부정적인 견해 표명은 김근태 장관에 이은 것으로, 정부여권내에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저지해야 한다는 기류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 장관은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주권국가’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이 6자회담 성원의 하나인 만큼 협상 상대로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북한이 그동안 6자회담에 나가기 위해서는 협상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대해 답한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