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도 국가인권위원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보도되면서, 국가인권위는 물론 최 위원장이 전임 공동대표에 이어 현재 고문직을 맡고 있는 참여연대에도 네티즌의 비난 글이 쇄도해 인권위와 참여연대를 곤혹케 만들고 있다.
***"시민단체 활동은 투기 감추려는 연막작전이었나"**
ID '기가막혀'는 국가인권위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국가인권위원장이 땅투기로 거액을 벌었다는 기사는 차라리 오보였으면..."라고 말한 뒤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인권을 수호하는 조직의 수장이란 자가 막중한 임무를 망각한 채 부동산투기를 하여 거액을 벌었다는 기사 도대체 기가 막혀 말이 안나와...그것도 부인과 자식의 명의로..."라고 개탄했다.
그는 "소시민들은 수십년 벌어도 집 한채 사기 힘든 세상에...이 나라가 저주스럽네요. 어떻게 이런 투기꾼이 국가조직의 수장에 임명될 수 있는가. 임명권자는 이런자에게 인권위원장을 맡기다니 국민들의 인권은 보나마나..
그러면서 어떻게 타 기관에게 인권을 지키라고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ID '소시민'도 "가진 것 없는 소시민으로. ..십수년 모아도 집 한채 마련하기 힘든 현실에서...당신들을 증오합니다"라며 "정말 역겹습니다. 이 세상을 뜨고 싶네요"라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ID '투기꾼'은 "위원장님. 위원장님이 땅투기 비법 전문 변호사이신가요?"라고 물은 뒤, "위원장님이 민변이니,언개련이니,참여연대니 하는 시민단체에 가입해서 우두머리로 활동하신 것은 모두 위원장님의 땅투기를 감추려는 연막작전이었나요?"라고 최 위원장으이 전력을 들어 반문했다.
그는 "위원장님....국민들은 인권이니 민주니 하는 이런 단어를 말씀해주시는 원로보다 땅투기 안하는 아주 양심바른 어른을 원합니다"라며 "위원장님 거울 한번 보세요. 또다른 나가 위원장님을 노려보고 있을지 모릅니다. 양심이라는 또다른 최영도라는 사람이요..."라고 매섭게 질타했다.
ID '사바'는 "신문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어떻게 부동산 투기라고 하면 이를 갈던 참여연대 공동대표였던 사람이 이렇게 부동산 투기를 할 수 있는가"라고 경악감을 밝힌 뒤, "이런 사람은 더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쥐뿔도 없는 아저씨를 장관급으로 모셔 온 것은 결국 참여연대 소속이기 때문 아닌가. 참여연대 소속이면 아무래도 깨끗하겠지 싶어서 데려온 사람이 백억대! 햐 기가 차다. 국민은 누굴 믿어야 하는가"라고 탄식했다. 그는 "참여연대는 최영도 위원장 사퇴운동을 벌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참여연대에 대해) 국민 기만죄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해다.
ID '박병장'은 "최영도씨도 그렇고 참여연대도 그렇고 무슨 눈치를 보며 무엇을 망설이는가? 만약 다른 고위직 공무원이 이런 일이 벌였으면 참여연대의 등쌀에 그만둬도 벌써 한참 전에 그만 뒀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이 제 머리 못 깎아서 그런가? 참여연대도 최영도씨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스스로 책임있는 시민단체이고 그렇게 남들에게 깨끗함을 강요해 온 단체라면 더욱이 그 단체의 대표출신의 공직자라면 이쯤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즉각사퇴를 요구했다.
ID '이민가자'는 "부끄럽지 않소? 인권위원회 공인이라는 사람이 용인에 수만평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 불법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모습이 역겹소"라고 개탄한 뒤 "땅 투기에 합법이란 것을 증명해보시죠. 대한민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명예와 돈은 양립할 수 없는 것이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이라며 "사표던지는 것이 더 명예로운일 같소이다"라고 즉각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이헌재 때와 형평성 맞춰라"**
최 위원장이 현재도 고문직을 맡고 있는 참여연대 홈페이지에도 비판글이 쇄도했다.
자신이 회원임을 밝힌 ID '정호원'은 "최영도씨건으로 참여연대전체가 불신을 받고 있다"며 "오랜 팬이자 회원으로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제 공은 참여연대로 넘어갔다. 신속한 판단과 결정을 바란다"며 "당사자의 인권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참여연대가 이룬 기존의 공이 전부 짓밟히고 있다. 60억대의 재산가가 부동산투기의혹이 있다면 그 어떤 해명도 통하지 않는다. 참여연대의 신속한 결정을 바란다"고 참여연대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ID '공평심'은 이헌재 투기 의혹때 참여연대의 활동을 상기시키며 "여론에 등떠밀려 이헌재 전 부총리가 물러날때, 그 당당하던 참여연대....그런 참여연대가, 정작 자기네 대표의 투기는 눈을 감았구려"라며 "시민단체 출신이 막대한 돈을 만진다는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텐데..가족 몽땅 동원한 실력을 보니 가히 만만한 내공은 아닌듯 싶습니다만,이쯤되면 참여연대가 뭐라도 한마디 하는 게 상식일 듯 싶습니다"라며 참여연대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ID '페이드아웃'은 "기사 읽어 보니 이헌재 부총리 건은 댈 것도 아니구만"이라며 "이헌재 부총리도 물러나셨으니, 장관급인 최영도 인권위원장도 더 시끄러워지기 전에 물러나심이 옳을 것으로 사료되오"라고 최위원장의 즉각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참여연대도 대오각성하는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하고, 당분간 자숙하는 의미에서 일체 논평발표 및 언론플레이를 삼가하시길 촉구하는 바이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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