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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봉주 총리 22일 방중, 중국 '4월 6자회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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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봉주 총리 22일 방중, 중국 '4월 6자회담" 촉구

중국, 미국과 북한에 각자 한걸음씩 양보 요구

북한의 박봉주 내각 총리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6자회담 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박봉주 북한 총리, 22일 방중.6자회담 재계 논의"**

15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박봉주 총리는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중 공동 관심사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핵 문제에 대해서도 당연히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해 박 총리 방중이 6자회담 협의를 위한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박 총리는 경제협력 문제를 중심으로 중국 지도부와 의견교환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측은 박 총리에게 북한이 지난 2월 핵무기 보유 선언과 6자회담 무기한 중단을 표명한 것에 대한 관계국들의 대응이나, 박 총리의 방중에 앞서 중국.일본.한국을 순회방문하는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협의 내용을 전해 북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4월 중 6자회담 재개 목표"**

한편 일본의 <서일본신문>도 이같은 박 총리 방중 소식을 전하며 "중국측은 북.미 양국과의 협의를 통해 4월 중 6자회담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은 지난 2월 6자 회담 불참을 표명한 북한에 공산당 간부를 파견해, 회담 참가를 요구한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메세지를 전달했다"면서 "이에 김정일 북한 총서기가 6자 회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포기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또 일본과 중국의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 "중국은 4월 중 6자 회담 재개를 관계국들에 타진하고, 라이스 국무장관(20,21일 방중)과의 회담을 통해서 미국측에 양보를 요구하는 한편, 박 총리에게도 유연한 대응을 촉구해 6자 회담 재개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박 총리수상의 회담에서는 중국과 북한의 경제협력 문제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은 새로운 대북지원을 제시하며 회담 복귀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전망했다.

박봉주 총리는 최근 김정일 위원장을 자주 수행하며 경제에 대해 전권을 위임받는 등 실세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방중에서 베이징 이외에 상하이, 심양 등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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