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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원高-고유가에도 경기회복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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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원高-고유가에도 경기회복 뚜렷"

"중소기업대출, 올들어 월 1조1천억씩 증가"

최근 환율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의 외생변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중소기업대출,올들어 월 1조1천억씩 증가"**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1일 부총리를 대신한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고 있지만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인 변수가 있을 때는 항상 득실이 엇갈린다"면서 "환율 하락은 수출부문에는 부담을 주지만 원자재.부품 등을 수입하는 쪽과 내수회복, 물가 등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환율하락 여파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또 "실제로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환율하락으로 상당 부분이 상쇄되고 있다"며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 변수는 종합적으로 득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근의 환율 변화는 실물시장의 수급과 괴리돼 있고 일부 투기적인 측면도 있다"며 "정부는 환율 급등락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투기적 요인에 따른 환율급락에는 강력하게 개입할 것을 시사했다.

박 차관보는 또 "기업과 가계 부분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금융기관들이 올들어 여신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소기업대출에도 적극적으로 돌아선 것 같다"면서 "지난해 월평균 1조5천억원씩 줄어들던 중소기업대출은 올들어 2월까지 월평균 1조1천억원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계신용의 경우 분기별 증감도 지난해 3분기 7조 2천억원, 4분기에 9조 5천억원 증가로 전환했다"며 "가계 판매신용이 지난해 4.4분기 1조 4천억원 증가로 8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가계부채도 어느 정도 조정국면이 마무리되고 정상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심리지표 대폭 개선, 실무지표 반영에는 시간걸려"**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그는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의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면서 "다만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중소기업의 경기실사지수는 2월 74.5에서 3월 93.7로 대폭 개선됐지만 아직 100을 넘지 못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가계부문에 대해서도 박 차관보는 "2월 소비자 기대지수가 99.4로 100에 근접하는 등 소비자들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심리지표 개선이 실제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출과 관련해서도 "이달 들어 지난 9일까지 전년 동기비 9.1 % 증가했다"며 "3월 전체 전망은 13%~14% 증가로 예상되며, 골드만삭스가 분석한 계절조정 전기비 연율도 20%정도 증가세를 유지, 수출은 순항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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