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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미.중 의존도 확대로 세계 동반불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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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미.중 의존도 확대로 세계 동반불황 가능성'

올해 경제성장률, 일본 0.8%.유로존 1.6%로 대폭 하향

국제통화기금(IMF)이 매년 2회 발행하는 올해 전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4월 중순 발표 예정)에서 "고도성장중인 중국과 함께 미국의 경제성장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유럽과 일본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불균형 성장'에 의한 '세계 동반 불황'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중 의존도 확대 따른 세계동반 불황 가능성"**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FT)는 IMF 세계경제전망보고서 요약본을 인용, "미국과 중국에 대한 세계 경제의 의존도가 커지면서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심화돼 향후 보다 심각한 불황이 닥칠 위험이 있다"면서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전망은 상향조정한 반면 일본과 유로존에 대한 전망은 낮췄다"고 보도했다.

IMF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성장은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면서 2004년초부터 정체돼 지난해 9월 전망치 2.3%에서 0.8%로 크게 낮춰졌다.

유로존도 2004년 하반기에 급격히 위축돼 역시 전망치 2.2%에서 1.6%로 하향조정됐다. 반면 미국은 올해와 내년 3.7%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IMF는 "미국의 가계 저축률이 0%에 가까운 상황에서 주택가격 상승이 둔화될 경우 민간소비 위축이 위험요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은 내수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2.6%로 유로존에 비해서 양호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4.3%로 둔화**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은 2004년보다 0.8% 감소한 4.3%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고유가 부담이 올해 경제성장이 더욱 둔화되는 주요요인으로 지적됐다.

IMF는 세계경제의 불균형과 동반불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미국의 재정적자 축소, 유럽과 일본의 구조개혁,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환율 유연화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로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소비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장기 금리가 오를 경우 부동산 시장에도 급격한 불황이 올 수 있다. 또 달러화 약세로 미국에서의 물가불안과 해외자본 이탈 등도 우려된다. 특히 달러화의 폭락 가능성은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IMF는 미국은 국내 소비 증가율을 GDP 성장률 이하로 낮추는 반면 독일 등 무역흑자가 많은 나라들의 경우 국내 소비를 지금보다 더 빨리 증가시키는 이중전략을 구사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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