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부동산 투기열풍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부동산경기가 위축세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을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 부총리는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지난 6월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아파트 매매값이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고 거래건수도 늘어나는 모습"이라면서 "강남 재건축단지도 오히려 너무 빨리 뜨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가격이 최근 2개월간 평균 1천만원씩 올라가고 있다"면서 "미분양아파트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건설경기도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허가면적이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하는 실사지수가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설경기실사지수가 올 1월 47수준에서 2월 78정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형업체들의 경우 112.5로 나타내 드디어 100을 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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