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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 36.8% 급증,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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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직접투자 36.8% 급증, 사상최대

대기업이 해외투자 주도, 중국 투자가 역시 선두

지난해 국내기업과 개인들의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외국인들의 직접투자 순유입액도 30억달러에 달했다.

***해외직접투자, 사상최대 80억 달러 육박**

26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4년 중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보다 건수로는 26.6%, 금액으로는 36.8% 늘어난 3천9백4건, 79억4천만달러(신고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투자는 2000년 60억4천만달러, 2001년 63억5천만달러, 2002년 63억달러 등 증가세에서 2003년 58억1천만달러로 소폭 감소했었다가 지난해 다시 급증세로 반전됐다.

해외투자는 주로 중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호전, 그리고 2003년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전쟁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미뤄졌던 해외투자가 지난해 몰리면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해외투자 규모는 중국이 36억3천만달러(45.8%)로 2002년 이후 3년 연속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을 유지했고, 미국 14억2천만달러, 유럽연합(EU) 7억1천만달러, 베트남 3억5천만달러, 일본 3억3천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말까지의 총 투자잔액은 3백95억7천2백만달러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중국(86억7천3백만 달러)과 홍콩(15억8천만 달러)를 합친 중화권이 1백2억5천3백만 달러로 1위인 대(對)미국투자 누계액 1백4억1천9백만달러를 바짝 추격해 올해는 이 순위마저 바뀔 전망이다.

투자 주체별 해외투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42억5천만달러와 29억9천만달러로 각각 50.7%와 17.7%가 증가해 대기업 투자가 해외투자를 주도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도 7억달러로 전년대비 55.6% 늘어났다. 투자규모별로도 1천만달러를 초과하는 대규모 투자 비중이 59.2%로 전년의 53.9%보다 높아져, 대기업이 해외투자를 주도하고 있음을 재차 보여줬다.

업종별 해외투자 비중은 제조업이 62.9%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14.9%, 서비스업 9.2%, 부동산업 3.5%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하이닉스가 미국과 중국에 5억 달러, LG전자가 영국에 2억5천만 달러, 오리온전기가 미국에 1억6천만 달러, 기아자동차가 슬로바키아 및 독일에 1억4천만 달러, 삼성전자가 일본에 1억3천만 달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미국에 1억1천만 달러 등을 투자했다.

***외국인직접투자 순유입액, 30억 달러 추정**

외국인직접투자 순유입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도착기준 58억7천만 달러)에서 국내기업과 개인의 해외투자를 뺀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18억1천만달러로 전년 전체(12억1천만달러)보다 많았으며, 연간으로는 3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2002년 1억6천만달러, 2003년 12억1천만달러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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