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 연중최저치로 급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전날보다 8.00원 떨어진 1천35.00원으로 하락출발한 뒤 한때 1천32.00원까지 떨어졌으나 결국 7.30원 하락한 1천35.70원에 거래를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지난해 연중 최저치였던 12월31일의 종가 1천35.10원에 육박하는 연중 최저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하락 요인에 대해 2월초 열리는 G7(서방선진7개국)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절상압력이 예상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의 하락과 동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주식매수로 인한 물량증가의 기대감도 환율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최근 증시가 활황장세를 보임에 따라 외국인 주식매수가 계속 늘어날 경우 원화환율 절상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정유사를 비롯한 기업 결제수요로 인해 1천35원대에서는 가까스로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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