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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이코노미스트, "삼성전자, 기적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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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이코노미스트, "삼성전자, 기적 창출"

"10년만에 세계최고 브랜드로 등극" "일본제품 대신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기업 최초로,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순수제조업체로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2003년 1백2억달러)외에 최초로 '순이익 1백억 달러'를 돌파하며, 특히 휴대폰.LCD TV.디지털카메라 등 최첨단 가전제품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일본의 소니나 미국의 모토롤라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떠오른 데 대해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기적'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10년사이에 값산 가전업체에서 최고브랜드로 변신"**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14일자)에서 "전자업계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융합기술제품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그것은 눈부신 신기술 못지않게 브랜드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며, 한국의 삼성전자가 바로 이러한 현상을 웅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오늘날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의 홍수 속에서 지침을 찾고 있는데, 강력한 브랜드가 바로 안내자의 역할을 제공하고 있는 지침"이라면서 "불과 10년전만 해도 서구 시장에서 값싼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이나 만드는 가전업체로 취급받던 삼성전자가 지난 몇년 사이에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탈바꿈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올림으로써 휴대폰 부문에서는 세계 2위의 모토롤라를 넘어서는 단계에 왔으며, 가전 부문에서도 일본의 소니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시가총액에서는 삼성전자가 6백20억달러로 소니를 앞섰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구축과 제품혁신의 절묘한 결합으로 일군 기적"**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상황이 오리라고는 10년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는 브랜드 구축 전략과 제품혁신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격찬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이 시장에는 멋진 제품이기는 하지만 그저그런 브랜드들로 넘쳐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처럼 대규모의 성장을 지속하려면 혁신적인 제품뿐 아니라 강력한 브랜드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제품 사이클이 오늘날처럼 짧지 않았던 과거 서구의 소비자들은 카메라하면 코닥, 텔레비전하면 RCA, 라디오하면 부시 제품을 구매했는데, 그것은 이들 브랜드가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이라면서 "이후 일본제품들이 그 자리를 이었으며 현재는 한국제품들이 그런 위상을 획득한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경쟁업체에게 빼앗긴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브랜드 재구축에 나선 필립스를 예로 들며, "브랜드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삼성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삼성의 브랜드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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