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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 "올해는 무한경쟁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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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 "올해는 무한경쟁의 해"

"은행간, 은행-보험-증권간 치열한 경쟁 펼쳐질 것"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강정원 행장이 3일 올해는 은행간, 은행-보험-증권간 무한경쟁이 펼쳐질 위기이자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05년은 간지로는 을유년이자 '닭'의 해"라며 "닭은 새벽을 알리는 가축으로 바로 세상에 변화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일깨우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행장은 "2005년에 일어날 변화들"과 관련, 우선 "2005년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에 글로벌 은행들이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토착화 전략을 추진하는 원년으로써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은행들과 국내 토착은행, 그리고 국내 토착은행 간에 우량 고객층을 둘러싼 치열한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은행간 무한경쟁을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다음으로는 방카슈랑스 2단계와 증권업의 업무영역 확대가 실시된다"며 "특히 2006년부터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근로자 퇴직 연금시장을 대비하여 은행-증권-보험 등 모든 금융기관들은 새해에 업무영역의 벽을 넘어서 자산운용 역량과 고객의 신뢰를 두고 전면적인 경쟁을 준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같은 치열간 경쟁상황과 별도로 "이같이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강도를 더해가는 반면에 금융시장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더 심화됨으로써 고객들의 금리민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고객들의 선호가 은행의 전통적인 예대 상품으로부터 이탈하여 간접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양상은 더욱 현저해질 것"이라고, 저금리에 따른 자금의 은행권 이탈을 우려했다.

강행장은 "이상과 같이 2005년에 예상되는 경영환경의 변화는 지난 수 년간 어려움을 겪어온 KB 국민은행으로서는 그야말로 재도약의 기회이자 동시에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체제정비, 영업력 확충, 자산건전성의 지속적 향상, 경쟁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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