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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채 사상최초 5백조원 돌파, 상환능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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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부채 사상최초 5백조원 돌파, 상환능력 취약

자영업자 부채 급증, 상환능력은 미.일에 크게 뒤져

개인 부문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5백조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부채 급증 추세**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3.4분기중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와 영세 사업자, 민간 비영리단체를 포함한 개인 부문의 부채잔액은 5백1조9천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9조9천억원, 2.0%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백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가계신용동향`의 가계부채와 `자금순환동향`의 개인부채간의 차이가 1분기 35조원, 2분기 34조원에서 3분기에는 36조7천억원으로 늘어나 자영업자들의 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금순환동향표상의 개인에는 가계를 포함해 소규모 개인기업과 민간비영리단체를 포함되는 데 반해, 가계신용동향의 가계에는 소규모 개인기업과 민간비영리단체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부채 상환능력, 미국.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

개인부문 부채 증가율 2.0%는 1.4분기의 0.6%, 2.4분기 1.3%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2.0%의 증가율을 보였던 작년 4.4분기를 제외하면 작년 1.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9월말 현재 금융자산은 1천41조6천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조9천억원 늘어 인해 개인의 금융자산/금융부채 비율은 6월말 2.07배에서 2.08배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이같은 금융부채에 대한 금융자산 비율은 지난해 바닥이었던 2.06배보다는 높지만 지난 99년 상반기 2.91배에 비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며, 9월말 기준으로 미국의 3.43, 일본 4.11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어서 상환능력이 취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 이전에는 고금리로 인해 금융부채보다 금융자산이 빠르게 늘었으나 2000년 이후 저금리시대가 도래하면서 금융부채가 훨씬 빨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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