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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46달러 돌파, 1주일새 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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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46달러 돌파, 1주일새 14% 올라

겨울철 추위에 OPEC 감산.이라크 수출 차질 등 악재

우려했던 겨울철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 배럴당 46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근5년래 주간 최고치 급등**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전날에 비해 2.10 달러(4.8%)나 오른 배럴당 46.28 달러로 거래를 마감됐다.

특히 최근의 유가는 1주간에 무려 14%(5.57 달러)가 올라 2000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라는 점에서 또다시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국제유가는 올들어 평균 41.39달러로 뉴욕시장에서 선물거래가 시작된 지난 8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96 달러 (4.7%) 오른 43.39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난방유 1월 인도분은 개럴당 5.83센트(4.2%) 오른 1.4395 달러로 지난 11월2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천연가스 1월 인도분도 전날보다 6.5%가 올랐다.

***블룸버그, "OPEC 감산 결정,이라크 수출 차질 등 악재 여전"**

이날 유가급등은 미국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떨어지고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위협 우려가 야기되면서, 투기세력이 다시 유가시장에 뛰어들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유가전망을 불안케 하고 있다.

BNP 파리바의 석유 중개인 톰 벤츠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겨울에 접어들었으나 추운 날씨가 닥치면서 더 나아질 형편이 아니다"면서 "난방유와 대체재인 천연가스 시장이 앞서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10월말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섰을 때의 변수 대부분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OPEC가 감산을 결정하면 더욱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와 관련, "세계 원유 공급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는 OPEC가 하루 2천7백만배럴의 쿼터를 맞추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백만 배럴 감산하기로 지난 10일 회의에서 결정했다"면서 "세계 3위의 원유보유국인 이라크도 원유 선적 터미널 등 석유관련 시설들에 대한 공격과 국가 기반시설의 피폐로 수출이 자주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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