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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내년 한국성장률 3.7%", BNP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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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내년 한국성장률 3.7%", BNP "3.5%"

날로 비관적 전망 급증, 한은 오는 9일 발표 주목돼

아시아개발은행(ADB)가 6일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하고, BNP파리바증권은 이보다 낮은 3.5%로 전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가 올해보다 더욱 고전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ADB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3.7%"**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ADB는 이날 아시아 각국의 내년 경제율을 전망하면서 한국의 성장률을 3.7%로 전망해 아시아에서 일본(2.0%)을 빼고 가장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중국의 내년성장률을 8.3%, 인도 6.5%, 베트남 7.6%으로 내다봤고, 대만 4.2%, 싱가포르 4.2%, 홍콩 4.7% 등 한국 경쟁국들의 성장률이 예외없이 한국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한국 등 수출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주요경제가 올해보다 내년 성장률이 낮아지는 주요 요인으로 중국과 미국의 성장 둔화를 지적했다. 특히 AD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프잘 알리는 "상당한 역풍에 시달릴 국가를 꼽는다면 단연 한국"이라면서 "그러나 내부에서 비롯된 어려움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원화 강세와 세계적인 IT경기 침체 등으로 수출둔화가 예상돼 내수의존도가 커지는 반면,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내수회복이 수출둔화의 공백을 메울 정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우존스는 "한국은 지난 97~98년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맞은 불황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면서 "고유가로 인한 물가상승, 수출둔화, 카드소비 거품 붕괴 이후 위축된 소비지출 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에 직면하자 한국의 중앙은행은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와 달리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3.5%"**

이날 BNP파리바증권은 ADB보다 한 걸음 더 비관적으로,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이 3.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 3.7%, 모건스탠리 3.8% 등이 3%대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성장률 전망 중 가장 높은 것은 한국금융연구원의 4.6%이며 현대경제연구원이 4.5%, 한국경제연구원이 4.4%, LG경제연구원이 4.1% 등이다. 오는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4% 안팍이 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월에 내년 경제성장률을 5.9%로 전망했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최근 무려 1.4% 포인트나 낮춘 4.5%로 하향조정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월 내년 경제성장률을 4.8%(5월)에서 4.0%로 하향조정한 이래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차가운 한파가 한국경제를 향해 몰려들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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