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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천40원선도 맥없이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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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천40원선도 맥없이 붕괴

OPEC 등 각국, 경쟁적으로 달러화 매도-유로화 매입

원-달러 환율이 6일 끝내 1천40원마저 맥없이 붕괴했다.

***1천40원선도 맥 없이 붕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5원50전 내린 1천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40분 현재 7원40전 내린 1천38원10전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진 1천50원선이 무너진 11월26일 이후 열흘만에 1천40원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이날 원.달러 급락세는 지난 주말 미국의 11월 일자리 증가가 예상보다 절반 수준에 불과한 11만2천개 증가에 그쳤다는 소식에 유로화에 대해 달러환율이 사상 최초로 1.34달러를 넘고 엔.달러 환율도 1백2엔선이 위협받으면서 예고된 것이었다.

도쿄시장에서 엔.달러 환율도 이날 한 때 1백2엔선이 붕괴된 후 오전 10시반 현재 1백2.10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도 환율 급락에 수출주들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 대표적인 수출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오전 9시35분 현재 1%대, 기아차는 2%대, LG전자는 3%대, 하이닉스는 2%대 후반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반면 대한해운과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과 환율 급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안팎의 상승률을 보여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다 7.02포인트 떨어진 8백75.53으로 출발해 오전 9시59분 현재 12.33포인트(1.39%) 하락한 8백70.22를 기록하며 8백70선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앞다퉈 달러화 매도**

이같은 원고(高)는 유럽-아시아-중동 등 각국이 잇따라 달러를 팔아치우고 있다는 소식으로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이 잇따라 달러화를 매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국제결제은행(BIS) 4.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OPEC 가맹국은 지난 3년사이에 보유예금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던 비율을 13%포인트이상 크게 줄이는 등 달러화 보유비중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1년 3.4분기에 75%였던 달러화 비율은 지난 2004년 2.4분기에 61.5%로 13.5%포인트로 낮아진 반면, 유로화 비율은 12%에서 20%로 높아졌다.

BIS는 이같은 비율은 미국의 약한 달러 정책이 본격화되기 이전의 수치로, 최근 미국의 약한 달러 정책이 노골화되면서 달러화 보유비율은 60% 아래로 급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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