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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조업체 실적 2분기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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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조업체 실적 2분기 연속 악화

내수.수출 업종 모두 실적 급감해 불황 반영

12월 결산법인 제조업체들의 영업실적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장 제조업체, 2분기 연속 실적 악화**

17일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중 비교 가능한 제조업 5백34개사의 3.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13조6천2백83억원과 14조7천9백15억원, 11조4천2백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44%와 7.32%, 8.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1백35조2천5백5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4분기의 경우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4.42%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은 각각 2%와 12.13%, 7.93%가 각각 감소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 악화 요인으로 내수 침체 지속, 전세계적인 정보기술산업(IT) 경기의 하강, 중국 경기 둔화, 원자재 값 상승, 고유가 등을 꼽고 있다.

***내수업종,수출업종 모두 실적 급감**

업종별로는 성장 주력 산업인 건설업과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비금속광물등의 실적 악화가 현저했다.주요 내수업종인 건설업은 정부의 부동산 경기 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25.38%가 줄었고 매출과 순이익이 8.78%와 37.51%씩 급감했다. 음식료품업의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5.42%, 12.55%, 유통업은 1.93%와 13.77% 감소했다. 가장 심각한 업종은 섬유.의복으로 매출과 순익이 8.68%와 98.45% 감소했다.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도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수출 업종인 전기전자 업종와 운수장비 업종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 4분기보다 각각 31.25%. 40.17%가 급감했다.

IT 업종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조7천4백23억원으로 26.54%가 줄었다. 또 LG필립스LCD는 영업이익이 35.44%나 감소했다.

3.4분기 들어 월별 수출 증가율은 7월 36.3%, 8월 29.3%, 9월 23.5%(전년 동월 대비)로 갈수록 줄어들어 수출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천원대로 진입하는 등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4.4 분기에 채산성 악화로 인한 수출 기업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표적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3.4분기중 매출이 4.24%, 영업이익은 26.54%, 순이익은 14.16%가 각각 감소, 제조업 전반의 실적 악화를 주도했다.

반면 금융업은 전분기에 비해 매출은 10조3천6백81억원으로 2.02%, 영업이익은 1조8백54억원으로 4백67.13%, 순이익은 8천4백26억원으로 6백4.71%가 각각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과 LG, 현대자동차의 매출이 각각 3.97%와 2.61%, 8.47% 감소했고, 순익은 삼성이 15.55%, LG가 35.27%, 현대차가 21.51% 각각 급감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은 3.15% 늘었으나 순익은 92.23%나 감소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투자 대신 채무상환에 치중하면서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92.92%로 작년말에 비해 7.96%포인트 낮아져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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