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일부 해외 북한 관련 사이트의 접속이 차단된 것과 관련 정보통신부가 총 31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접속 차단조치를 내린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15일 오후 "국가정보원과 경찰의 요청에 따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국가보안법 제7조(찬양ㆍ고무) 위반 여부를 심의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게 31개 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미 접속 차단이 확인된 조선신보, 조선통신, 재일조선인총연합, 민족통신, 우리민족끼리 외에도 조선인포뱅크, 자주평화민족대단결,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조국통일21, 코리아북센터, 민족자주대학, 백두넷, 조선대학교, 조선의노래, 조선음악, 실리은행 등 북한 관련 사이트가 이번 접속 차단 대상 사이트에 포함돼 있다.
한편 접속이 차단된 사이트들은 강력 반발하면서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등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차단 대상인 통일학연구소는 기존의 주소 외에 2개의 주소를 더 마련해 정부의 접속 차단 조치가 실효성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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