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종시을선거구의 출마예정자들이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 출마예정자인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9일 당내 경선을 통해 강준현 예비후보를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강준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각 50%씩을 대상으로 벌인 ARS전화투표에서 이강진 예비후보와 이영선 예비후보를 누르고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세종시을선거구 국회의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강준현 예비후보는 오는 26일~27일 사이에 후보자등록신청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강준현 예비후보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조관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같은 당 김병준 예비후보를 돕겠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과 여타당 어느 후보 보다도 국회 일을 잘 알고, 세종시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정수도 완성 이라는 더 큰 그림을 그려야 하고, 기울어져 가는 이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하기에 저보다 더 잘 알고,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중앙 무대의 비중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김병준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김병준후보는 시민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많은 지역에서 러브콜을 받은 후보이자 노무현대통령의 정책 스승이었다”며 “김병준후보의 선택은 단순히 국회의원 한분을 선택 하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와 이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을 지도자를 선택 하는 것”이라고지지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김병준 예비후보는 필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에 임할 뜻을 밝혀 강준현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준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정책실장 및 정책특보, 교육인적자원부장관 및 부총리를 역임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설계한 인물로 다양한 행정경험과 세종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21대 총선 세종시을 선거구에서는 강준현(더불어민주당), 김병준(미래통합당), 정원희(민생당) 예비후보간 3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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