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중국 등 미국자산 앞다퉈 팔어, 달러하락 가속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중국 등 미국자산 앞다퉈 팔어, 달러하락 가속

리먼 브라더스, "1년내 1유로=1.32달러, 1달러=99엔"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집권2기에도 약한 달러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중국 등 외환보유고가 많은 나라들이 앞다퉈 미국 달러자산을 팔고 있어 달러화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 외환보유고 유로화 비중 대폭 늘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T)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최근 대대적인 달러자산 매도를 중국 등 막대한 무역흑자로 달러자산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외국 정부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특히 세계 2위의 외환보유국인 중국은 5천1백50억달러의 외환보유 수단을 대규모로 바꾸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부터 무려 1천7백20억달러의 미국 국채를 매입해 미국의 달러공급책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유로 자산을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20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도 달러보다 유로본드 발행규모를 더 늘렸다. 또한 위앤화 페그제 폐지를 대비해 아시아 통화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인도.러시아 그리고 오일달러가 풍부한 중동의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을 팔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미 재무채권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리먼 브라더스, "향후 1년내 1유로=1.32달러, 1달러=99엔"**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지난 3.4분기 동안 블룸버그 서베이에 응한 50개 금융회사 중 가장 정확하게 환율을 예측한 리먼 브라더스는 향후 1년내에 달러가 유로에 대해 1.32달러, 엔화에 대해 99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지난 5일 유로에 대해 9년래 최저치인 1.2961달러로 떨어졌으며 장중 한 때 사상 최저치인 1.2972달러까지 내려갔다. 달러는 4주 연속 유로에 대해 하락했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6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1백5.58엔으로 전날의 1백6.03엔보다 하락하며 6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원화도 50개월내 최저수준인 1천1백원선으로 떨어져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는 한 때 1천1백10원선을 크게 밑도는 1천1백6원까지 떨어지는 등 1천1백원선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엔화 대비 현재 1백6엔선인 달러화가 99엔까지 떨어질 경우 원화 환율은 1천1백선이 무너지고 1천50원선까지 추가로 절상될 것으로 예상돼, 수출에 치명적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