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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 4번 '전대협 지부장'...전대협, 무슨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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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비례 4번 '전대협 지부장'...전대협, 무슨 단체?

안철수, 측근들 비례 앞순위 무더기 배치...우파 인사도 포함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앞 순번을 측근으로 채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우파 인사도 앞순번에 배치됐다.

국민의당이 22일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을 보면 1번은 안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배치됐다.

2번은 안철수 대표 최측근인 이태규 전 의원, 3번 역시 측근 권은희 의원을 배치했다. 권 의원은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었으나,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로 들어왔다. 4번은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받았다. 5번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6번엔 안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측근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선권에 안 전 대표 측근들이 줄줄이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4번 김근태 전대협 지부장이 몸을 담고 있는 전대협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을 가리키는데,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존재한 동명의 단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조국 반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지부장은 스스로 "자유민주주의자이자 시장경제주의자"라며 "우파"라고 밝히고 있다.

<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전대협이라는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역에서 열린 집회에서 "정부는 '중국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환자 8000여 명, 사망자 70여 명의 자국민을 미필적고의에 의해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 친중 정권은 이제 중국을 위해 '중국 코로나'라는 이름을 '대구 코로나'로 바꾸고 끝까지 중국인 입국 금지를 하지 않다가 오히려 전세계로부터 우리나라가 입국 금지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단체는 또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회가 불가능한 틈을 타 한전사업에 중국업체를 참여시켜 국가 에너지의 근간까지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고도 주장했다.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김예림 당 부대변인,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이 6~10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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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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