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각종 취약시설에 대해 코호트 수준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행정명령을 발동”토록 특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전남도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극복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최근 대구·경북 등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원은 매일 2회 이상 발열체크를, 유증상자는 즉시 자체 격리시설로 옮겨 진단검사 등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종사자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외부인 출입자 명부 작성과 입소자 외출·외박·면회, 자원봉사자 출입을 전면 금지시키고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호트 수준으로 특별 관리해야 한다”며 “실제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 발생초기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설의 역량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라남도는 취약시설 자체적으로 전담 관리자를 지정하고, 1:1 간부공무원 전담제를 통해 매일 1회 이상 이행여부 확인 등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해 운영중이다.
또한 요양병원·요양원 등에 대한 행정명령 발동에 대해서도 “복지부에서 강화된 지시가 내려와 전남도도 이에 필요한 행정명령을 준비중에 있다”며 “시·군에서도 특별히 관심 갖고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전남도는 고령인구가 많고, 요양병원·요양원 등 취약시설이 많아 깊은 경각심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도와 시·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조치를 항상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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