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승객이 크게 줄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사납금을 감액해 노사 간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밀양역 택시 승강장에서 만난 20년 경력의 택시 운전기사 김 모 씨(64)는 줄지어 선 택시를 보며 힘없이 말했다.
김 씨는 “코로나 19 이전보다 하루평균 수입이 80% 이상 줄어들었다”며 “사드, 메르스는 비할 바도 없고 IMF 때보다 심한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또 “법인 택시의 경우 사납금을 못 채우는 날이 더 많다”며 “아무리 일을 해도 무료봉사나 다름없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밀양 6개 택시업체 노사는 최근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사납금 일부를 감액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택시업체 종사자 150여 명이 사납금 약 30%를 감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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