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강원 태백시장은 20일 집무실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업체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대철운수(유) 구본주 대표, (합)동원운수 민상기 대표, 서진운수㈜ 김덕희 대표, 태백운수(합) 조재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 대표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수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인구감소와 관련한 감차 문제 해결에 시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류태호 시장은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며 “감차와 관련해서는 시의 재정여건 및 인근 시·군 추진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택시업계 및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택시업계에 2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방역 약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태백지역 택시는 지난 1981년 7월 태백시 개청 당시 인구 11만 4000여 명에 332대로 택시영업에 나섰으나 인구감소(4만 3526명)와 자가용 급증(1만 5760대)으로 법인택시의 경영적자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납금 미납과 법인택시 운전기사 부족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태백지역 택시업계는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파산위기라는 호소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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