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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마늘 산지 폐기…과잉생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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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마늘 산지 폐기…과잉생산 우려

창녕군, 58.7헥타르 사전면적조절 대상

경남 창녕군은 마늘 공급과잉 우려로 사전면적조절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외식업체 등의 마늘 수요가 줄면서 대다수의 마늘이 산지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18일 경남 창녕군 대지면 한 마늘 농가에서 애써 키운 마늘을 산지 폐기 시키고 있다. ⓒ프레시안(이철우)
이러한 가운데 창녕군은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에 대한 통계청 예상 재배면적 결과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면적 실측 조사 내용에 따라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5,090헥타르로 전년(2만7689헥타르)보다 9.4% 감소하나 평년(2만4,603헥타르)보다는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앞으로의 기상 여건에 따라 변수는 있지만 현 생육상황을 고려하면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재배면적을 고려할 때 과잉생산이 우려된다고 분석한다.

올해 마늘 채소가격안정제 사업비는 41억4900만 원이며, 2019년 11~12월에 20년산 마늘 계약재배를 체결한 농업인과 6개 지역농협이 사업대상이다.

▲출하를 앞둔 마늘이 과잉공급 우려에 산지 폐기 되고 있다. ⓒ프레시안(이철우)
정부는 올해 마늘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사전 면적 조절 지원사업을 실시, 농가를 대상으로 산지 폐기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은 “정부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과잉 생산에만 초점을 맞추고 농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산지 폐기로 가격보장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창녕군의 계약재배 면적은 468.8헥타르다. 이 중 58.7헥타르(사업량 대비 12%)가 사전면적조절 대상이다.

면적조절 참여 농가에는 자부담을 제외한 평당 9341원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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