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선거구의 이상직 예비후보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이사장 명의'의 명절 선물 제공 의혹과 관련, 경찰이 이 예비후보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중진공 직원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전주완산경찰서가 전날인 18일 중진공 A 직원에 대해 설날 특정 지역구 지방의원 등에게 선물을 전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중에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전주의 특정 지역구 지방의원들에게 당시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명의로 설날 명절 선물에 이어 추석 명절선물 등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상직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 전인 지난해 12월 5일 전북도의회에서 선관위 조사를 물은 기자들의 질문에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40년간 중진공이 해왔던 고유 업무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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