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전라남도 주관 ‘2020년 공공서비스 디자인(범죄예방 환경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나주중학교‧남산공원 일원 골목길에 대한 스마트 안심보행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 공공서비스 디자인 사업은 도내 생활환경이 열악한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안전한 공공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공모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4500만원을 포함 총1억5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쉼터’(남내동29)와 ‘안심 보행길’(남산길‧남내4길 일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통학로인 골목길 구간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기 추진 중인 원도심(읍성권‧죽림동) 도시재생사업, 남산시민의 숲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주민의 생활환경 인프라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나주시가 올해 1월 8일 제정·공포한 ‘범죄예방 디자인 및 방범시설 등 설치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한 지역 내 다양한 공간의 범죄예방디자인(CPTED‧셉테드)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는 올 상반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협의체 방식의 ‘도민디자인단’을 구성한다.
디자인단 구성은 주민, 학교 관계자, 서비스디자이너(전문가), 시 공무원, 경찰 등으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생활환경 디자인 개발 등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디자인단 구성‧운영에 이어 전라남도 공공디자인 심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사업에 본격 착수, 연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스마트 안심보행길 조성사업을 통해 야간 보행이 불편한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디자인단 구성‧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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