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되면서 사상 첫 4월 개학이 된 데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19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시 4월 6일로 연기됐다"며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행·재정적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 연기기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의 학습결손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개학 연기 기간 동안 코로나19 감염 방지대책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부산교육청은 기존 가정학습 지원계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학습관리시스템을 확충해 학생과 선생님들 간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
특히 온라인 자기주도 학습 관리망을 구축하고 가능한 한 학교수업에 준하는 디딤수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중·고등학교의 경우 온라인 방과후특강도 운영한다.
노옥희 교육감도 "울산은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대규모 확산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휴업연장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면서 학생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저부터 수시로 현장을 찾아 빈틈없는 개학준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3차 휴업연장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법정 수업일수 10일 감축과 이에 비례해 수업시수를 줄이도록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다. 이어 학생들이 가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학습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긴급돌봄에 대해서도 1교실당 10명 내외 운영 원칙으로 하고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유증상자 발생 시에는 긴급상황을 대비해 학생 1인당 6매를 지급할 수 있는 분량의 마스크를 개학 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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