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는 3일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를 조기에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거래세는 특소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방향이 빨리 결정되지 않으면 대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당과의 관련협상을 이번주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거래세 인하 시기와 관련,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서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또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중의 하나로 증가율 상한선을 두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종합부동산세 인상을 최소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같은 이 부총리 발언은 2일 당정협의에서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세금인상 부담 최소화를 강력 주문했던 열린우리당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추후 당정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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