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치자금법 위반 의령 전·현직 군수 구속

경남 의령군 농산물유통기업 '토요애유통' 자금 일부를 선거자금으로 유용한 전·현직 오영호 군수와 이선두 군수가 결국 구속됐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마산지원 김영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17일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 12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받기 전 법정에 들어오고 있는 이선두 의령군수.ⓒ프레시안(석동재)

같은날 경남지방경찰청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의령군 이선두 군수와 오영호 전 군수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의령군 이선두 군수와 오영호 전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전 의령군 농산물유통기업 '토요애유통' 자금 일부를 선거자금으로 활용한 혐의다.

한편 공직법 위반 혐의로 1,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300만 원 벌금받은 의령군수의 운명을 결정할 대법원 선고 공판이 오는 27일 열린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제2호 법정에서 이 군수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