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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벼 먹노린재 월동율 급증 철저히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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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벼 먹노린재 월동율 급증 철저히 방제 당부

전년 대비 월동량 1.3배 높아, 해남군 사전방제 지도 나서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월동 먹노린재의 숫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사전 방제 지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남군이 최근 관내 친환경 단지 및 먹노린재 상습발생지를 대상으로 벼 먹노린재 월동율을 조사한 결과 월동율이 전년보다 1.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으로 본 벼 먹노린재 피해 증상 ⓒ해남군

올해 겨울철은 평균기온은 전년보다 2.2℃높은 3.8℃로 성충 상태로 월동하는 먹노린재의 생충 수 또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사전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먹노린재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해충으로 6∼7월경 월동처인 논둑이나 산기슭에서 논으로 이동, 벼 줄기 아랫부분에 즙을 빨아 성장기 벼를 고사하게 하고, 이삭이 팰 시기에는 반점미와 쭉정이를 발생시켜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또한 먹노린재 방제를 위해서는 본논 이동 전인 4~5월경 주 월동처인 논두렁과 산기슭에 디노테퓨란 액제, 클로티아니딘 액제, 카보설판 입제 등 적용약제를 살포해 미리 밀도를 낮춰주고 본논 이동 시기인 6월 하순~7월 상순경에 집중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친환경단지는 주광성인 먹노린재 특성을 이용해 유아등을 설치하고, 먹이식물을 이용해 밀도를 낮춰주는 것이 효과적으로, 유아등은 논두렁이나 산기슭에 설치하고 1차(6월 상순~7월 하순), 2차(9월 상순~하순)로 나누어 점등을 하면 유인해 포획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먹노린재 선호식물인 옥수수를 5월 상순~7월 하순까지 논두렁이나 산기슭에 식재해 본답에 가기 전 유인하는 먹이식물 트랩으로도 사전 방제가 가능하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지도반과 기동 예찰팀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일반재배단지 1만 6000ha, 친환경 재배단지 2000ha에 13억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모판처리약제와 친환경 방제약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김기수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먹노린재는 친환경단지에서 발생이 많으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암컷 1마리가 최대 55개를 산란해 연중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 방제를 통해 발생 밀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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