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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부산신항에 원격 무인 운전 크레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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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부산신항에 원격 무인 운전 크레인 공급

트랜스퍼 크레인 12기 설치...중국제품이 장악 후 15년만 재 진입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두산중공업이 만든 트랜스퍼 크레인이 오는 3월쯤 설치 운영된다.

두산중공업은 부산항만공사와 트랜스퍼 크레인(Transfer Crane) 1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06년 개장한 부산신항은 현재 약 230여 기의 트랜스퍼 크레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두산중공업이 2006년 1-1단계에 공급한 49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제품이다.

▲오는 3월쯤 부산신항 서측 2-5단계 부두에 설치 운영될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트랜스퍼 크레인.ⓒ두산중공업
이번에 수주한 트랜스퍼 크레인은 원격 무인 운전을 통해 터미널 야드에서 컨테이너를 적재하거나 이송하는 장비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수주로 약 15년 만에 국내에서 제작한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하게 됐다”며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좋은 품질과 성능의 크레인을 부산신항에 공급토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후속 2-6단계 사업에서도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항만 설비를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발주는 2023년, 개장은 2026년 예정이다.

2019년 8월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내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산신항과 인천 신항에 총 12개 부두를 추가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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