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지난 16일 추락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항만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라싱케이지’(안전작업대) 3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는 별도의 고정장치로 선박 갑판 위에 고정돼 있고, 선박에서 컨테이너를 내리기(양하작업) 위해서는 고정 장치를 해제해야만 한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직접 컨테이너에 매달려 고정 장치 해제 작업을 수행해 추락, 낙하 등의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공사는 라싱케이지(안전작업대) 3기를 도입해 기존에 직접 매달려 수행하던 작업을 케이지 안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라싱케이지는 20피트(ft), 40피트 규격 컨테이너를 모두 작업할 수 있는 최신형 멀티타입 장비로 근로자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유충호 물류전략실장은 “항만 근로자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입 효과 등을 분석하고 안전장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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