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차단 의료진 전신보호복(레벨D) 확보와 비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시 환자로부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착용하는 의료진 전신보호복인 레벨D(Level D) 개인보호구 (전신보호복, 장갑, 보안경, 의료용 마스크, 덧신)추가 확보 및 비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레벨D 개인보호구 보유량은 12일 현재 총 7216개다. 기관별로는 ▲제주도 1528개 ▲보건소 2939개(6개소) ▲ 병원‧의료원 2749개(8개소) 등이다.
도는 이달중 중국 다롄시로부터 N95마스크 5000개와 일반의료용 마스크 1만개, 보호복 1500벌, 라텍스 장갑 1만개의 구호물품을 전달받아 추가로 비축하고 비상시 수요 확대에 대비할 방침이다. 기존 레벨D 개인보호구 재고량 3000개 가운데 2340개를 필요 부서와 기관에 배분해 전달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개인보호구 물품의 확보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대응지침(7-2판)을 통해 검체 채취 및 이송 시 ‘일회용 방수성 긴팔 가운 또는 전신보호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가운 확보와 활용에 대해서도 가운은 전신보호복처럼 침방울(비말)과 혈액.체액이 전신이나 의복이 튀어 간접 전파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일회용 보호복으로 전신보호복 위에 가운을 착용할 경우 의료진의 판단으로 오염 수준이 낮을 때 가운만 교체할 수 있어 전신보호복 폐기 남발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의료용 마스크인 N95 마스크와 KF94마스크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지침(7판, 7-1판, 7-2판)에는 검체 채취 등에 사용하는 보건용 마스크(호흡기보호구)의 등급 기준이 ‘KF94 등급 이상’으로 변경해 명시되면서 'N95 이상'으로 로 제한적이었던 마스크 확보 범위가 상대적으로 다양해졌다.
N95 마스크는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KF94는 우리나라 식약처 의약외품 품목허가 신고심사규정에 의해 인증된 제품이다. 모두 침방울 차단 효과를 갖고 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현재 비축량으로 한 달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비상상황에 대비해 추가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응지침에 맞는 개별 보호구를 구매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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