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전북 전주 을 선거구의 최형재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 '돈상자'가 배달돼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한때 화들짝 놀라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오후 최 예비후보 사무실에 만원권 지폐가 담긴 작은 상자가 전달된 것이 바로 그 화근(?).
상자를 열어본 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상자안에 놓여져 있던 지폐를 보고 순간 깜짝 놀랐다.
그러나 그 놀란 마음도 잠시.
돈상자 안에는 후원금액 용지가 함께 들어있었던 것. "적은 금액이지만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과 함께 1만 원권 지폐 6장(6만 원)이 가지런히 포개져 있었다.
후원금을 놓고 사라진 이는 최 예비후보가 평소 나가는 '수요지식회'라는 독서모임의 회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원은 "집에서는 버려두면 쓸모없는 것들이지만, 밖으로 나왔을 때 누군가에게 쓰임이 되는 자원이 된다는 생각에 물건들을 나누는 작은 장터를 열어 생긴 판매 수익이다"고 후원금의 출처도 알려왔다.
한편 최형제 예비후보측은 지인의 돈상자에 배달된 후원금을 후원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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