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북 안동예천 선거구 단수 후보로 공천 받은 김형동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문재인 취임 축하’ 칼럼을 모 언론사에 기고한 것이 알려져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17년 5월 대선이 끝난 직후 모 언론사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썼다.
김 후보는 칼럼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노동자와 시민의 기대가 최고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발표한 수많은 공약을 한 줄로 정리해보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부정부패 없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로 요약됐다”며, “노동자들과 시민들에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 로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안중에는 노동자가 없었다”며 “2010년과 2011년에 시작된 타임오프와 교섭창구 단일화제도는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 3권을 껍데기로 만들어 버렸다”고 지난 정부를 비판했다.
칼럼에서 그는 또 “너나없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조직된 노동자들의 대표로서 한국노총은 조합원 총투표로 결정된 대로 100만 조합원이 혼연일체가 돼 문재인 후보 선거캠페인을 주도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김형동 예비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45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부법인 중앙법률원 대표 변호사, 한국노총 중앙 법률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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